10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1사 1루 넥센 김지수가 kt 안중열의 땅볼 타구를 잡아 처리하고 있다.
넥센은 선발로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를 내세웠다. 한현희는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했으나 정규 시즌에서는 2경기 1패 9.00을 기록 중이라 팀의 우려를 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싱커, 체인지업 등 새 구종을 더 적극적으로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kt 선발은 2경기 2패 8.68로 부진에 빠져 있는 앤디 시스코다. 시범경기 때부터 3경기 2패 10.26의 기록으로 우려 속에 시즌에 들어왔다. 공이 밋밋해 연타를 맞기 쉽다는 평가. 그래도 믿을 것이 외국인 선수인 kt에는 치명적인 상처다. 넥센을 상대로는 시범경기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kt는 투타에 모두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6.35), 팀 타율(.242)이 모두 팀 순위와 같이 10위로 가라앉아 있다. 토종,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선발들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가뜩이나 얇은 불펜이 많이 나서고 있고 타선에서는 한 방의 해결사가 부족하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