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좌완 외국인 앤디 시스코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스코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스코는 3경기 전패 위기에 놓였다.
1회 시스코는 1사 후 김지수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던졌으나 빠지면서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시스코는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으나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시스코는 2회 박헌도, 서동욱, 김하성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3회 1사 후 이택근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고 김지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에게 좌월 투런을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4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시스코는 5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초구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3루에 안착한 뒤 이택근의 2루수 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시스코는 6회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다. 유한준이 폭투 때 주루사했으나 윤석민이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시스코는 박헌도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0-4로 뒤진 7회 교체됐다.
지난 등판에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8.68로 근심을 샀던 시스코는 이날 피안타 자체는 많지 않았으나 안타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위기가 많았다. 그 사이 타선이 상대 선발 한현희의 호투에 꽁꽁 묶이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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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