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4연승 질주.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추가점 찬스를 놓쳤는데 잔루가 많아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11회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가 정말 훌륭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11회 끝내기 안타를 때린 박해민은 "컨디션은 좋았는데 앞선 타석에서 안 맞았고 직전 타석에서 못 쳐 스스로 화났다. 독기를 품고 타석에 들어선 게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개인적으로 끝내기 처음인데 첫 홈런보다 훨씬 더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반면 김기태 KIA 감독은 "선수들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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