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날린 심수창 "승리라는 게 참 어렵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10 23: 37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심수창이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심수창은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7탈삼진은 심수창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심수창의 최근 선발 등판은 2012년 5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으로 무려 1069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돌아왔다. 만약 승리를 거뒀다면 2011년 8월 22일 목동 롯데전 이후 1322일 만의 사건이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심수창을 외면했다.
경기 후 심수창은 "나한테 승리라는 게 참 어렵다. 설마설마 했는데 오늘도 승리를 하지 못했다. 18패 할 때에도 그랬는데 승리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힘들어지더라. 다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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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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