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포수 장성우가 시즌 첫 홈런을 역전 끝내기로 장식했다.
장성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대수비로 출장, 연장 11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을 날렸다. 장성우의 활약 속에 롯데는 10-9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장성우는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포수로서 역전을 허용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 대타로 나가기 전 강민호 선수의 격려로 마음을 다잡았고 대타 타석에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직구 변화구 상관없이 하나만 치자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팀이 처음에 좋다가 부상선수가 나올 때 좋은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고 팀 상승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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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