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쿠바 출신 '99마일 우완' 알바레스에 관심" 美언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11 02: 4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쿠바 출신 우완 강속구 투수 야디에르 알바레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1일(이하 한국시간)CBS SPORTS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알바레스를 직접 보기도 했다면서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에 이어 알바레스를 다음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8세로 쿠바에서 프로야구 경험이 없는 알바레스는 94-97마일을 던질 수 있는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 있다. 최고 구속은 99마일까지 나온다. CBS SPORTS에 앞서 알바레스에 대해 보도했던 MLB.COM에 의하면 슬라이더와 수준급의 체인지업까지 갖고 있는 투수다.

현재 알바레스는 내년도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풀이 적용되는 7월 3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도록 메이저리 사무국에 청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청원이 받아들여지고 다저스가 알바레스를 영입하려면 계약금액 만큼의 세금(벌금)을 메이저리그에 물어내야 한다.
알바레스는 지난 2월 초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약 70여 명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가졌다. 당시 올리베라도 쇼케이스에 함께 했다. 당시 알바레스를 지켜본 관계자들이 MLB.COM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스카우트 시장에 나온 18세 선수 중에는 최고’라는 평가였다. 이와 함께 많은 스카우트들이 최소한 메이저리그 팀에서 2선발까지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미 올리베라와 6년 6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과연 다저스가 또 한 명의 쿠바출신 선수와 계약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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