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 안영명이 올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안영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안영명의 성적은 6경기 1홀드 5⅓이닝 평균자책점 6.75다. 개막전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 3일 NC전 1⅓이닝 3실점을 했지만 나머지 4경기는 무실점이었다. 특히 7~9일 LG와 가진 대전 3연전은 모두 나가 무안타 퍼레이드를 펼쳤다.
11일 선발 등판은 3일 연투 뒤 하루 쉬고 잡혔다. 체력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다. 선발투수라기 보다는 가장 먼저 나가는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화 불펜진의 부담이 날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성근 감독이 운영의 묘를 선보일 때다.

롯데는 우완 송승준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 11⅓이닝을 소화한 송승준은 1승 평균자책점 3.97을 찍고 있다. 5일 휴식 후 등판해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슬로스타터 송승준의 시즌 출발은 순조롭다. 4,5선발 적임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롯데 마운드 사정을 감안하면 송승준이 중심만 잡아 준다면 롯데 선발진도 결코 나쁘지 않다. 그래서 11일 등판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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