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가 자신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1이닝 피칭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홀랜드는11일(이하 한국시간)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회 수비를 마친 뒤 2회부터 앤소니 배스로 교체 됐다.
구단은 교체 직후 홀랜드가 좌측 어깨 뒷 부부분 근육에 불편함(뻣뻣함)을 느껴 교체했고 의사의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홀랜드는 경기 전 불펜에서 몸을 풀 때 무더 어깨에 불편한 증상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홀랜드는 1회 2사 후 휴스턴 제드 라우리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1에서 3구째에 이어 4구째도 체인지업(79마일)을 던지다 장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카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수비를 마쳤다. 이 때까지 투구수는 9개였다.
홀렌드는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부상을 당해 올 시즌 팀의 2선발 역할이 맡겨졌다. 이날은 텍사스의 홈 개막전이어서 등판 순서를 미뤘다고 발표됐었다.
홀랜드는 지난 해 1월 무릎 수술을 받는 바람에 9월에 복귀 6경기(선발 5경기)에만 등판했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서 8.1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동안에도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었으나 11일 발생한 부위와는 다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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