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레타, "시간 필요한 디 마리아, 맨유 자산 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11 06: 07

"비록 지금은 디 마리아가 최상의 몸상태를 찾지는 못했지만 그는 맨유의 성공적인 선수이고 자산이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서 격돌한다. 중대 일전이다. 나란히 3, 4위에 올라있는 두 팀 중 승리하는 팀은 첼시, 아스날과 막판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패한다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한다.
맨시티의 측면 수비수인 파블로 사발레타는 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모든 팀들이 중요하고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맨체스터 더비는 모든 팬들과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기이기 때문에 시즌의 가장 큰 경기"라며 "현재 맨유는 5연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더비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사발레타는 이번 더비전서 아르헨티나 A대표팀 동료인 앙헬 디 마리아를 적으로 만난다. 그는 "맨체스터서 디마리아를 만난 적이 있고 물론 A매치서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디 마리아는 지금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가족을 힘들게 하는 안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타국 생활을 하게 되면 분명 모든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의 높은 이적료 또한 그에게 많은 부담감과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비록 지금은 디 마리아가 최상의 몸상태를 찾지는 못했지만 그는 맨유의 성공적인 선수이고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다만 사발레타는 선을 확실이 그었다. "당연히 우리의 라이벌인 맨유의 큰 성공을 바라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친구인 디 마리아의 성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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