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반 페르시의 맨체스터 더비 출격, 시기상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11 06: 25

부상에서 돌아오며 팀 훈련에 복귀한 로빈 반 페르시가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페르시의 맨체스터 더비 출격은 너무 이르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3일 오전 0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서 격돌한다. 중대 일전이다. 나란히 3, 4위에 올라있는 두 팀 중 승리하는 팀은 첼시, 아스날과 막판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패한다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한다.

반 페르시는 지난 2월 스완지 시티전서 발목을 다친 뒤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반 페르시가 우리와 함께 이틀째 훈련을 했다. 그는 회복했다"면서도 "그것만으로 경기에 뛰기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기다리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반 페르시의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지만 후반 조커로서 득점포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두 달여 만에 복귀전을 기다리고도 한 번 더 숨을 골라야 하는 처지다.
한편 반 할 감독은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루크 쇼 역시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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