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위건)이 사령탑 교체에도 여전한 입지를 과시했다. 소속팀 위건은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위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원정 경기서 풀럼과 2-2로 비겼다.
김보경은 수장 교체에도 11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위건은 지난 7일 매케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올 시즌 초반까지 캡틴으로 활약했던 게리 콜드웰 감독을 선임했다.

33살의 콜드웰 감독 효과는 미미했다. 위건은 이날 무승부로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승점 36에 그치며 22위에 자리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로더험 유나이티드는 1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43이다. 위건에 남은 기회는 4경기다.
위건은 전반 4분 로스 매코맥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2분 저메인 페넌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반 35분 맷 스미스에게 추가골을 내줘 1-2로 끌려갔다. 후반 24분 제이슨 피어스의 만회골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리가 절실한 위건으로서는 아쉬움이 가득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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