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아스날...웽거, "더 이상 선수 파는 위치 아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11 07: 54

"더 이상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파는 위치에 있지 않다."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더 이상 주축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바꿀 선수들에 대해 거론이 되고 있다. 아스날의 잭 윌셔도 거론되는 선수들 중 하나다. 아스날의 핵심 선수인 윌셔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타깃이 되고 있다.

윌셔는 맨시티에 아주 좋은 영입 대상이다. 맨시티의 주축 선수들이 만 30세를 향해 가거나 이미 넘은 가운데 만 23세의 윌셔를 영입할 경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무엇보다 기량도 뛰어나고 강화되는 홈그로운 제도도 충족시킨다.
하지만 아스날로서는 윌셔가 이적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이 불만스럽다. 이미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투레, 가엘 클리시, 사미 나스리, 바카리 사냐 등을 맨시티로 보냈던 아스날인 만큼 같은 일이 반복되길 원하고 있지 않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더 이상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 이상 우리는 최고의 선수를 파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앞서 선수들을 이적시켰을 때와 지금은 전혀 다르다며 윌셔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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