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차우찬, 시즌 첫 승 향한 세 번째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11 09: 39

어느덧 세 번째 도전이다. 차우찬이 11일 대구 KIA전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40. 지난달 29일 대구 SK전서 5이닝 6실점(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무너졌던 차우찬은 5일 잠실 LG전서 6⅔이닝 2실점(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의 난조로 첫 승 달성이 무산됐다.
아쉽게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 등판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위안을 삼았다. 지난해 KIA전에 8차례 등판해 1승 5홀드를 거뒀다. 2.79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삼성은 이틀 연속 접전을 펼쳤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만큼 마운드 소모도 컸다. 차우찬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마운드 운용에도 큰 힘이 될 듯. 던지면 던질수록 더 강해지는 차우찬이기에 초반에 무너지지 않는다면 승산은 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문경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건국대 출신 문경찬은 5일 수원 kt전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5⅓이닝 1실점(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호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최후의 카드와 다름없었던 윤석민을 투입하고도 진 만큼 패배의 충격이 클 듯. 영건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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