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 1군 복귀 임박…이르면 다음주 복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11 10: 43

심창민(삼성)의 복귀가 임박했다.
올 시즌 필승조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었던 심창민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정규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그는 퓨처스 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10일까지 2차례 마운드에 올라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5일 KIA전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한 데 이어 9일 상무전에서도 2이닝 무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심창민은 11일 롯데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한 뒤 14일 한화 3연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할 듯. 류중일 감독은 10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이르면 다음주에 심창민을 합류시킬 것"이라며 "팀내 불펜 가운데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없는데 최고 146km까지 나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심창민의 복귀를 반겼다.
심창민은 "컨디션과 구위 모두 좋다"는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그는 "시범경기 초반에 최고 147km까지 나오면서 올 시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1군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1군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 "역시 선발진이 강하고 8,9회를 확실히 막아줄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셋업맨(안지만)과 마무리 투수(임창용)가 있다. 1군에 복귀하면 6.7회만 잘 막으면 된다"는 게 심창민의 말이다.
류중일 감독은 "잘하든 못하든 심창민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이 주무기인 심창민이 복귀한다면 마운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긴다. 심창민은 "잘 준비 중이니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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