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출장하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2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타자 닐 워커가 우중간 2루타로 나간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프란시스코 세벨리가 우측 외야 파울라인 바로 안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조디 머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선발 투수 제프 로크는 중견수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로크는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타점과 2루타를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는 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날렸다. 밀워키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초구 직구(89마일)을 잘 노렸다.
피츠버그 스탈링 마르테는 5-2로 앞서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밀워키 4번째 좌완 투수 닐 코츠로부터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르테는 시즌 첫 홈런이다.
밀워키는 0-4로 뒤지던 4회 선두 2사 2,3루에서 아담 린드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8회까지 연속해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올 시즌 4전 전패를 당해야 했다.
피츠버그 좌완 선발 제프 로크는 6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1개로 2실점(2자책점)하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탈삼진은 2개. 투구수는 90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 로크는 4회 2실점 후에도 초반 91-93마일을 오가던 직구가 90마일 아래로 떨어진 것인 원인인 듯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2사 1,3루, 6회 2사 1,2루 위기를 잘 넘겼다.
밀워키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는 2회 집중타를 허용한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5로 뒤지던 5회 자신의 타석에서 루이스 히메네스로 교체될 때까지 5이닝 동안 7안타 볼넷 1개로 5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8개를 잡았으나 많은 실점으로 빛이 바랬다. 투구수는 89개(스트라이크 59개)
피츠버그 닐 워커는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알바레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줬다. 세벨리도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타자 중에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2루타 2개를 날린 것을 비롯, 아담 린드, 진 세구라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세구라는 8회 구심의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에 어필하다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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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페드로 알바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