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앤더슨, ARI전 6이닝 3실점 QS 호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1 12: 34

LA 다저스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27)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앤더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스리런 한방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다. 첫 등판부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3-3으로 맞선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쉽게 시즌 첫 승엔 실패했다.
앤더슨은 1회말 첫 타자 A.J. 폴락을 우익수 뜬공, 엔더 인시아르테를 투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에게 3루 방면으로 애매하게 구르는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마크 트럼보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엔 2사 후 터피 고스비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닉 아메드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엔 선취점을 내줬다. 첫 타자 체이스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잘 돌려세웠으나 폴락, 인시아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후속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던진 초구 투심 패스트볼(90마일)을 통타당하며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엔 트럼보를 루킹 삼진, 애런 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엔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아메드를 우익수 뜬공, 고스비쉬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후 오윙스를 3루 땅볼로 막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앤더슨은 5회에도 조던 파체코(헛스윙 삼진), 폴락(2루 뜬공), 인시아르테(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앤더슨은 6회말 첫 타자 골드슈미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트럼포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 때 공을 잡은 3루수 유리베의 1루 송구가 높게 뜨며 트럼포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힐을 투수 땅볼, 오윙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앤더슨은 6이닝 동안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7회 타석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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