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3-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2승 2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역시 시즌 2승 2패를 마크했다.
애리조나가 선취점을 뽑았다. 애리조나는 3회말 1사 후 A.J. 폴락과 엔더 인시아르테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가 상대 선발 브렛 앤더슨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90마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포를 날렸다.

다저스도 홈런포로 점수를 만회했다. 4회초 2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의 5구째 패스트볼(92마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그랜달의 다저스 이적 후 첫 안타는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기세를 이어갔다. 5회초 후안 유리베의 좌전안타와 작 피더슨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앤더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절호의 찬스. 다음 타자 지미 롤린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후 칼 크로포드가 중전안타, 후안 유리베가 우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다. 그 후 작 피더슨의 우익수 뜬공 때 크로포드가 태그업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안드레 이디어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애리조나는 10회말 1사 후 클리프 페닝턴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J.P. 하웰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폴락이 볼넷을 얻어냄과 동시에 페닝턴이 3루를 훔치며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후속타자 인시아르테가 1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4-3으로 승리했다.
애리조나 선발 체이스 앤더슨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0회 마운드에 오른 J.P. 하웰은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애리조나 타선에선 골드슈미트가 스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인시아르테가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에선 그랜달이 솔로 홈런, 롤린스가 1안타 2타점 등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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