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박용택이 엔트리 합류와 동시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오늘은 용택이가 3번 지명타자로 나간다. 오랜만에 경기기도 하고, 어제(김)용의가 수비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1일 A형 인플루엔자 판정을 받은 박용택은 곧바로 엔트리서 제외됐다. 우려와는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3일 만에 잠실구장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했고,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퓨처스리그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박용택은 엔트리서 제외되기 전까지 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최근 2시즌 동안 타율 4할2푼6리(122타수 52안타 4홈런)를 찍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는 통산 성적 타율 3할1푼9리(69타수 22안타)를 기록 중이다.
한편 박용택이 엔트리에 들어가면서 우투수 최동환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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