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채태인 복귀까지 한 달 이상 걸릴 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11 15: 52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채태인의 전력 이탈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추벽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밟았던 채태인은 10일 대구 KIA전에 앞서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했다. 이날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태인은 3회 타격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대주자 구자욱과 교체됐다. 삼성은 채태인의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류중일 감독은 11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왼쪽 옆구리에) 6cm 정도 찢어졌다. 3~4일 안정을 취한 뒤 일본(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태인이 1군에 복귀하는 데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한 류중일 감독은 "어제 선발 라인업에 채태인이 들어가니 타선의 무게감이 있던데 두 번 치고 그렇게 됐으니"라고 아쉬워 했다.

한편 삼성은 전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KIA에 5-4로 승리했다.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4연승.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후반 들어 추가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김상수가 회복세에 접어 들었지만 박석민과 박한이의 타격감 저하가 아쉬울 뿐.
류중일 감독은 "박석민과 박한이의 방망이가 안 맞으니 공격의 흐름이 끊긴다. 어제 찬스를 다 놓쳤다"고 이들의 타격감 회복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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