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유망주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건창이 없는 타순에 대해 밝혔다. 유격수 김하성이 1번에, 지명타자 임병욱이 2번에 들어간다. 1995년 동갑내기 테이블 세터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강정호가 없는 유격수 자리에 발탁돼 10경기에서 37타수 11안타(1홈런) 6득점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 중이다. 임병욱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데다 2번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염 감독은 "(서)건창이가 빠졌다고 경기를 안 할 수는 없다. 오히려 건창이 없는 자리가 어떻게 보면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라며 이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넥센은 나머지 타선에도 큰폭으로 변형된 라인업을 가동한다. 김하성(유격수)-임병욱(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박병호(1루수)-이택근(중견수)-윤석민(3루수)-스나이더(좌익수)-서동욱(2루수)-박동원(포수)이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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