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득점 기회가 2~3차례 있었다. 그런 부분(결정을 짓는 능력)에서 완성이 돼야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 FC는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성남은 2승 1무 2패(승점 7)가 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했다. 홈에서 승리를 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선수 교체를) 아끼고 싶었다. 선수 교체를 빨리한 것이 맞다. 그러나 경기에 승부수를 던져야 했다.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성남은 수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문전에서 결정짓지 못하고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3분에서야 히카르도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할 수 있었다. 김학범 감독으로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전반전에 득점 기회가 2~3차례 있었다. 그런 부분(결정을 짓는 능력)에서 완성이 돼야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연승 경험도 적다. 지난해에도 막판에 조금 했다. 우리가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연승을 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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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