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2군행 최대성, 상처 받겠지만 고민 해보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11 16: 27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최대성이 1군에서 제외됐다. 최대성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상동구장으로 향했다. 대신 롯데는 우완투수 이인복을 1군에 올렸다.
최대성의 올 시즌 기록은 3경기 1⅓이닝 평균자책점 6.75다. 안타는 하나도 안 맞았지만, 대신 볼넷이 3개였다. 10일 한화전에서도 8회 등판해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전 만난 이종운 감독은 "최대성은 일단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스트라이크가 들어가야 타자도 치고 아웃도 잡을 수 있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대성이가 본인에게 많이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 할수도 있다. 그렇지만 꾸준히 지켜봤다. 본인도 왜 (2군으로) 갔는지 심도있게 고민 해보길 바란다. 대성이는 나도 참 좋아하는 선수다. 이번에 2군으로 가면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애틋한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 감독은 전날 호투를 펼친 선발 심수창에 대해 "어제처럼 제구가 되니까 쉽게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아쉽게 승리는 못 했는데, 따로 불러서 '다음에는 선수들이 네가 힘들 때 도와주는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다독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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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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