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항 1-0 잡고 4위 점프...대전, 울산과 1-1 무승부(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11 17: 55

개막 후 4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대전 시티즌이 선두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1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대전은 이로써 5경기 만에 패배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귀중한 첫 승점을 획득했다. 반면 울산(승점 11)은 예상치 못한 대전 원정길서 무승부에 그치며 2위 전북 현대(승점 10)와 3위 수원 삼성(승점 9)의 추격을 받게 됐다.

대전은 전반 44분 제파로프의 자로 잰 듯한 프리킥을 받은 양동현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0분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드리아노의 헤딩 슈팅이 김승규에게 막혔지만 서명원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골 넣는 수비수 정다훤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제주는 11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중반 정다훤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을 1-0으로 물리쳤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8을 기록하며 8위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포항은 승점 6에 머무르며 8위로 떨어졌다.
제주는 이날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중반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 혼전 상황서 우측면 수비수 정다훤이 오른발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호 골을 터뜨린 정다훤은 골 넣는 수비수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성남 FC는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성남은 2승 1무 2패(승점 7)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 1무 3패(승점 4)를 기록했다.
성남은 후반 28분 김동섭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히카르도가 일을 냈다. 투입 4분 만에 수비수 노행석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히카르도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슈팅으로 천금 결승골을 기록했다.
■ 11일 전적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1 (0-1 1-0) 1 울산 현대
△ 득점 = 전 44 양동현(울산) 후 20 서명원(대전)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1 (0-0 1-0) 0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후 24 정다훤(제주)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FC 1 (0-0 1-0) 0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후 33 히카르도(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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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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