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구로다, 한신전 6이닝 2실점 ‘시즌 2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1 17: 55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고 있는 구로다 히로키(40)가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구로다는 1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로다는 첫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마크했다. 구로다는 팀이 5-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팀은 2점을 더 달아나며 7-2 승리. 구로다는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25.
구로다는 1회말 첫 타자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지카와 슌스케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 이후 니시오카 츠요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우로 고메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6-4-3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벗어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엔 선두타자 맷 머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후쿠도메 코스케와 7구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그 후 우에모토 히로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우메노 류타로를 헛스윙 삼진, 랜디 메신저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에는 한신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엔 다시 선두타자 고메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머튼을 헛스윙 삼진, 후쿠도메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우에모토에게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우메노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구로다는 5회 메신저를 1루 땅볼, 도리타니를 유격수 땅볼, 후지카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1, 4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구로다는 6회말 선두타자 니시오카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고메스, 머튼, 후쿠도메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점째 실점했다.
계속해서 다음 타자 우에모토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라이 료타를 133km의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활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세키모토 겐타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구로다는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아마야 소이치로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구로다는 공격에서도 1타점을 생산했다. 그는 팀이 3-1로 앞선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히로시마는 6회 4점, 7회 2점을 올리며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신 마무리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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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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