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문성현이 제구 난조에 고전했다.
문성현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첫 등판(5일 SK전)에서 3⅓이닝 7자책으로 부진했던 문성현은 이날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문성현은 2회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김동명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사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문성현은 용덕한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만루 위기에서 박기혁을 1루수 호수비로 아웃시켰다.
문성현은 3회 kt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후 김동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성현은 무사 1,2루에서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김사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용덕한에게도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문성현은 용덕한의 도루로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박기혁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다시 만루에 몰린 문성현은 이대형을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한 뒤 신명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문성현은 5회 2사 후 김동명을 야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는 김상현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가 많아진 문성현은 0-2로 뒤진 6회 교체됐다. 투구수 97개 중 볼이 41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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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