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호투' 송승준, 수비는 실책 4개로 '찬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11 19: 06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수비수들은 송승준을 도와주지 않았다.
송승준은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09개였다.
마운드에서 송승준은 꿋꿋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그러나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송승준의 3실점은 3회 이용규에게 솔로포, 5회 최진행에게 솔로포, 그리고 6회 2사 2루에서 주현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나온 것이었다.

반면 야수들은 실책 4개를 저지르며 송승준의 투구수는 늘어났다. 1회에는 1사 1루에서 이시찬의 2루 도루 때 포수 장성우의 악송구가 나왔고 3회에는 유격수 문규현이 최진행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흘렸다. 4회에는 손아섭 혼자 실책 2개를 했는데, 2사 후 정범모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고 곧이어 주현상의 우전안타가 나오자 공을 더듬기까지 했다.
6회 송승준의 추가실점도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있었다. 2사 2루에서 안타가 나오자 좌익수 김문호가 빨리 송구를 하겠다는 생각에 서두르다 공을 더듬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김경언은 홈을 발았다.
결국 송승준은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시즌 2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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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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