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개막 11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창단 첫 승을 일궈냈다.
kt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김사연의 결승타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올해 KBO 리그에 진입한 kt는 개막 11연패를 끊고 창단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4승7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4회 나왔다. 선두타자 앤디 마르테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동명이 볼넷을 얻었다. 김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사연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용덕한이 좌중간 적시타를 보탰다.
kt는 6회 1사 후 용덕한이 볼넷, 박기혁이 좌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대형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신명철이 기습 번트로 3루주자 이대형의 득점을 도우며 달아났다. kt는 7회에도 김동명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박기혁의 1타점 땅볼을 묶어 득점했다.
넥센은 9회 유한준과 이택근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브래이드 스나이더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대타 박헌도와 김하성도 적시타를 보태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t 베테랑 선발 옥스프링은 121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창단 첫 승을 자신의 손으로 일궈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제구 난조 속에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2013년 넥센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김사연은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고 맹활약했다. 이대형이 1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용덕한, 박기혁, 신명철 등 베테랑들의 활약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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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