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조범현 감독 "첫 승 인사 늦어 죄송"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11 20: 31

천신만고 끝에 첫 승리를 거둔 조범현 kt 감독이 선수단을 두루 칭찬하며 작은 기쁨을 나눴다.
kt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기회 때마다 점수를 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타선의 힘을 묶어 6-3으로 이겼다. 이로서 kt는 1군 무대 첫 승리라는 감격을 맛봤다.
옥스프링이 121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사이 타선은 4회, 6회, 7회 점수를 내며 첫 승리의 기운을 만들어갔다. 베테랑 선수들이 곳곳에서 타선의 무게감을 잡았고 전체적으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넥센의 수비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분위기를 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 후 이리저리 축하 인사를 받기 바빴던 조범현 감독은 "어두운 터널을 너무 길게 지난 기분이다.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첫 승 인사가 늦어 죄송하다"라면서 "이번 승리가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팀을 생각하는 정신으로 잘 뭉쳐서 시즌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 10월 4일 SK전 이후 1285일 만의 승리였던 조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의미가 있는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오늘은 옥스프링이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고 타자들도 잘 쳤다. 선발이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막아줬고 타자들이 좋았다"라면서 "기존 구단에 비해 여러가지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다른 경기에 비해 집중력이 좋았다"라고 승인을 짚은 뒤 "첫 승을 한 만큼 부담감을 떨쳐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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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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