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장원준, “긴 이닝 소화한 게 가장 좋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11 20: 18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에이스투수 장원준이 잠실 라이벌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장원준은 11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 두산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장원준은 1회 2실점했으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어 던지며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행진에 성공했다. 완성도 높은 투구로 LG 좌타자들을 봉쇄했고, 마음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임무를 완수, 시즌 2승을 거뒀다.
경기 후 장원준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LG를 상대한 것에 대해 “이전 경기를 못 던져서 많이 긴장했었다. 라이벌전이라 그런지 롯데 시절 LG를 상대했을 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준은 “초반에 체인지업 위주로 던지다가 슬라이더 위주로 변화를 준 게 좋았던 것 같다. 유리한 카운트서 직구를 던지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적중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긴 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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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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