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베테랑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이 팀의 창단 첫 승의 수훈 선수가 됐다.
kt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옥스프링의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완벽투와 타자들의 공격 응집력을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롯데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은 옥스프링은 이날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돋보였다. 직구 외에 체인지업, 포크볼,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투구수가 자신의 최다 기록(2008년 128개)에 가까운 121개였다.

베테랑 파워를 보여준 옥스프링은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마지막에 굉장히 흥분되는 경기였다.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야구장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