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장군멍군’ SK-NC, 위닝 시리즈 주인공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2 10: 58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1승씩을 주고받았다. 이제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에서 누가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지 결정할 3차전이 남았다.
SK와 NC는 10~11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1,2차전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차전에선 SK가 3-2 승리를 거뒀지만, NC는 2차전에서 곧바로 4-2 승리로 반격했다. 이제 12일 3차전에선 선발 김광현(SK)과 에릭 해커(NC)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광현은 시즌 2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 7일 인천 kt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었던 1일 인천 KIA전에서도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김광현은 2경기서 구위가 나쁘지 않았지만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과연 3번째 등판에선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을지가 체크 포인트다. 특히 전날(11일) SK는 정우람-윤길현의 ‘퍼펙트 필승조’가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김광현이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승리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다만 팀 타선이 아직 확실히 살아나지 못했다.
NC 선발 해커는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2경기에서 12⅔이닝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2번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SK 타선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해 SK를 상대로 4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4.26으로 준수했다.
광주 KIA전에서 불을 뿜던 NC의 중심타선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SK와의 지난 2경기서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3안타 3타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타격엔 사이클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다시 살아날지도 관심이 모인다.
과연 안정적인 두 선발 투수가 맞붙는 대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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