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끝난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서 에이바르를 3-0으로 완파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73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FC 바르셀로나(승점 74)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전반 21분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년 만의 프리킥 골이었다. 호날두는 이 골로 리그 38호 골을 기록, 라이벌 리오넬 메시(33골,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벌리며 득점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호날두의 선제골에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헤딩골을 넣었고 후반 37분엔 헤세 로드리게스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챙기며 FC 바르셀로나(승점 74점)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특히 득점포를 쏘아올린 호날두는 가질 수 없던 1골을 기록하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9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 경고가 확정됐으면 경고 누적으로 에아비르전서 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옐로카드는 무효가 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에 연속으로 경기에 출전해 피곤할 수 있었지만 호날두의 움직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크게 없었고 치열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골을 뽑아냈다.
물론 이날 많은 골을 터트리지 못해 50골 도전에는 부담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언제든지 다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 호날두. 특히 이날 경기서는 1년만의 프리킥골을 뽑아냈다.

골을 터트리는 방법을 찾은 호날두는 분명 반등 기회를 만들고 있다. 50골이라는 메시의 기록을 위해 호날두는 의미는 경기를 펼치며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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