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쿠에토, 시즌 첫 패 고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12 04: 56

개막전에서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던 조니 쿠에토(29, 신시내티)가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역시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쿠에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1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한 타선의 빈공 탓에 오히려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개막전이었던 7일 피츠버그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쿠에토는 이날도 다소간 불운한 모습이었다. 1회 토드 프레이저의 솔로포(시즌 3호)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2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1사 후 페랄타의 타구를 3루수 프레이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고 제이에게 몸에 맞는 공, 몰리나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세인트루이스는 웡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3루 주자 페랄타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내줬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아담스에게 던진 83마일(133.6㎞)짜리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며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역전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쿠에토는 5회와 6회 선두타자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했고 7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하는 등 분전했지만 팀 타선이 1점도 내주지 못해 결국 패전요건을 떠안았다. 신시내티는 1-4로 졌고 쿠에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64로 조금 올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1회 피홈런 이후 순항하며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9회 1사 2루에서 페랄타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얻었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몰리나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skullboy@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