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부위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33, 텍사스)가 12일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11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라이언 루아, 그리고 데릭 홀랜드는 부상자 명단(DL)으로 향했다.
텍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휴스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11일)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장했으나 3회를 앞두고 등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관리 차원의 휴식으로 보인다. 결장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전반적인 예상이다.
한편 11일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라이언 루아는 15일 DL에 올랐다. 검진 결과 골절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분간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일 등판에서 1회를 던지고 어깨에 통증을 호소, 조기강판된 데릭 홀랜드는 60일 DL에 올라 또 한 번 재활에 들어갈 전망이다. 다르빗슈 유가 이미 팔꿈치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 텍사스로서는 큰 악재다.

텍사스는 두 선수 대신 외야수 카를로스 페게로와 우완 투수 존 에드워스를 MLB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페게로는 이날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해 추신수의 자리를 대체한다. 레오니스 마틴이 리드오프 및 중견수로 출전하며 중심타선은 아드리안 벨트레(3루수)-프린스 필더(1루수)-제이크 스몰린스키(좌익수)로 이어진다.
하위타선은 미치 모어랜드(지명타자)-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러그네드 오도어(2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가 나선다. 선발 투수는 개막전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첫 패배를 안았던 요바니 가야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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