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6, 마인츠)이 역사적인 경기서 골까지 넣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구자철이 속한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레버쿠젠에게 2-3으로 패했다. 마인츠(승점 31점)는 승점추가에 실패하며 12위에 머물렀다. 리그 6연승을 달린 레버쿠젠(승점 51점)은 4위를 지켰다.
손흥민 대 구자철, 박주호의 ‘코리언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경기를 주도한 이는 한국 선수들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하칸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7호 골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과 찰하놀루의 추가골이 터져 3-0으로 앞서나갔다.

마인츠는 후반 33분과 추가시간 구자철의 연속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만회했으나 패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선발출전으로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개인통산 100경기 출전의 대업을 달성했다. 독일 진출 5년 만에 거둔 쾌거다. 구자철은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0-2011시즌 10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1-2012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4경기에 나서 5골을 터트리며 성공신화를 썼다. 2012-2013시즌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서 21경기로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 마인츠로 둥지를 옮긴 구자철은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 독일 무대서 구자철은 100경기 13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12일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개인통산 100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며 구자철의 기록을 상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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