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이번엔 토종 투수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kt는 지난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kt는 개막 11연패의 사슬을 끊고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거뒀다. 무려 11연패라는 긴 터널에서 겨우 벗어났다.
이제는 토종 선발이 나선다. kt는 12일 선발로 우완 박세웅(20)을 예고했다. 시원시원한 피칭으로 팀의 에이스가 될 재목을 갖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5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으로 한끗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타선 지원도 따르지 않았다.

넥센전은 데뷔 후 첫 등판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318)이 높은 편인데 넥센에는 좌타자가 별로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피홈런을 조심한다면 현재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넥센전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보인다.
넥센 선발은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30)다. 첫 등판이었던 1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나 7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11½이닝 동안 볼넷이 1개에 불과했던 것이 팀의 기대감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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