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 돌풍을 몰고 온 볼프스부르크가 일찌감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볼프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함부르크를 2-0으로 물리쳤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0분 조슈아 길라보기의 선제골과 후반 28분 다니엘 칼리주리의 추가골을 더해 승리를 낚았다. 장신 공격수 바스 도스트도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승점 60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아울러 5위 샬케04와 격차를 19점으로 벌리며 조기에 UCL 진출을 확정지었다. 볼프스부르크와 샬케는 올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볼프스부르크가 전패하고, 샬케가 6연승을 달려도 승점 1점 차로 샬케가 볼프스부르크를 앞지를 수 없다. 분데스리가 무대는 4위까지 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1~3위엔 직행 티켓이, 4위엔 플레이오프 티켓이 부여된다.
볼프스부르크엔 의미 있는 UCL 진출이다.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5위에 머무르며 레버쿠젠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줬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2008-2009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다음 시즌 UCL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은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대성공을 거두며 6시즌 만에 역사상 두 번째로 꿈의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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