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장원삼, 삼성 6연승 질주 이끌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12 10: 58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장원삼(32)이 시즌 2승과 함께 팀 6연승을 위해 나선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장원삼을 선발로 예고했다. 장원삼은 담 증세로 인해 첫 등판이 늦어졌지만 7일 대구 롯데전에 등판해 6⅓이닝 1실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로써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현재 선발 투수들이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제 장원삼이 이 기세를 잇고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이번 주 6연전을 모두 싹쓸이 하게 된다. 타선에선 2번 박한이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며 더 탄탄해진 상황.

이에 맞서는 KIA는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을 내세운다. 스틴슨은 1일 인천 SK전에 첫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면서 8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하지만 지난 7일 광주 NC전에선 5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번엔 강타선을 갖춘 삼성을 상대로 시험대에 오른다.
KIA는 삼성과의 2연전에서 접전 끝에 1점차, 3점차 패배를 당했다. 연패를 끊기 위해 필승조를 조기 투입하기도 했지만 실패했다.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선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특히 중심타선에서 나지완(타율 2할2푼5리), 이범호(타율 1할9푼4리)의 부활이 절실하다.
과연 삼성이 6연승을 질주할지, 아니면 KIA가 천적 삼성을 잡고 5연패에서 탈출할지 주목된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