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에 애먹은' 박세웅, 넥센전 3이닝 2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2 15: 01

kt wiz 우완 투수 박세웅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첫 승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제구 난조를 겪은 박세웅은 체력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됐다. 투구수는 65개였다.
1회 박세웅은 이택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서동욱,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박세웅은 박병호를 3루수 병살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2회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윤석민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는 무사 1,2루 위기에서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하성도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 아웃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박세웅은 3회 1사 후 서동욱의 타구를 직접 잡으려다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맞고 1-2 역전 실점을 내줬다. 박세웅은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헌도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았다.
이날 경기 전 조범현 kt 감독은 "박세웅의 투구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너무 자주 던졌다. 어린 투수들은 많이 던지면 여름이 지친다"며 박세웅을 일찍 교체할 것임을 시사했다. 초반 투구수가 많아진 박세웅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회 최원재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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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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