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우, 두산전 4⅔이닝 2실점…첫 승 실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12 15: 32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임정우(24, LG 트윈스)가 5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물러났다.
임정우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임정우는 이날 역시 5회를 넘기지 못해 첫 승에 실패했다.
첫 위기는 병살로 모면했다. 1회초 선두 정수빈과 최주환의 연속안타에 상황은 무사 1, 2루가 됐다. 임정우는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홍성흔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2회초 2사에 국해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임정우는 3회초 다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2루수 키를 넘기는 선두 김재호의 안타 뒤에 정수빈을 만난 임정우는 유격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땅볼 타구를 유도해 6-4-3 병살타를 엮어냈다. 3회초 역시 무실점.
첫 실점은 4회초에 나왔다. 외야 좌중간에 떨어진 타구에 선두 김현수가 2루까지 갔고, 홍성흔의 우익수 플라이로 상황은 1사 3루가 됐다. 그러나 중견수 방면으로 뻗어간 오재원의 타구를 박용택이 확실히 잡아주지 못해 적시 2루타가 됐고, 임정우는 첫 실점했다.
5회초 고비에서 임정우는 스스로 해결해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2사에 김재호와 정수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자 LG 벤치는 최주환 타석에 좌완 윤지웅을 냈다. 윤지웅이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임정우의 실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두산에 1-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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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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