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실점이 너무 아쉽다".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서울 박주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서 김인성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후반 조수철이 퇴장 당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겨냈다.
인천 김도훈 감독은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자 했다. 그러나 10명인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결과는 아쉽다. 선제 실점을 PK로 준 것이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이 후반서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의 박주영에 대해서는 "박주영은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침투 움직임이 좋다. 그래서 미리 반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세컨드 볼에 대한 집중력도 키웠다. 서울의 날카로운 패스가 잘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박주영 막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감독은 "중원에서 빌드업을 통해 경기를 펼치니 전방에서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다. 결정력에 대한 문제점도 해결해야 한다"면서 "내가 성남에 있을 때는 부자구단이었다. ACL 대비해서 좋은 선수들이 보강됐다. 분석은 이미 마쳤다. 성남에서 선수-지도자로 있었기 때문에 승리하고 싶다. 성남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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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