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전북 선수들 소홀함 없어...인상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12 18: 24

"상위 팀이지만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열심히 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남기일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 FC는 12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광주는 전반 21분 조용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3골을 내리 허용해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광주는 2승 1무 2패(승점 7)가 돼 6위에 기록됐다.
경기 후 만난 남 감독은 "경기 잘하고 싶었지만, 수비에서 미숙한 부분이 나왔다. 전북을 잡고 싶었다. 그러나 상대가 매우 강하고 우승을 다투는 팀이라 힘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3까지 추격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보완할 점을 많이 찾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수비 실수에 대해서는 "실수 장면을 계속해서 훈련을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계속 실수가 나온다. 미숙한 부분이 계속 나온다. 팀 전체적으로 미팅을 해서 다시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접전을 펼친 전북 선수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 감독은 "전북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갖고 있음에도 많이 뛰고, 공격과 수비를 열심히 했다. 그런 점을 배워야 한다. 상위 팀이지만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열심히 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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