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23, 호펜하임)가 활약했지만 호펜하임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호펜하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너지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홈팀 FC퀼른에게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호펜하임(승점 37점)은 7위를 유지했다. 쾰른(승점 33점)은 13위에서 11위로 뛰어 올랐다.
김진수는 호펜하임의 왼쪽 풀백으로 10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자리를 굳혔다. 호펜하임은 경기시작과 동시에 절호의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을 시키지 못했다. 이것이 화근이 됐다.

전반 20분 비차크치치가 오사코를 뒤에서 잡아당기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레만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았다. 쾰른은 1-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9분 나가사와가 내준 공을 오사코가 절묘한 공간패스를 했다. 쇄도하던 앤서니 우자가 바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만들었다.
김진수는 62분을 소화한 뒤 공격수 모데스테와 교체됐다. 두 골을 뒤진 상황에서 반전을 꾀하기 위한 기스돌 감독의 승부수였다.
쾰른은 후반 25분 파벨 올코브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거친 태클을 해서 퇴장당했다. 호펜하임은 폴란스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쾰른은 후반 33분 요나스 헥토르가 무려 네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까지 속이는 완벽한 슈팅으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일격이었다. 호펜하임은 후반 43분 모데스테가 다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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