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일본 공격수들과 ‘한일전’서 판정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13 00: 21

김진수(23, 호펜하임)가 일본 공격수들과의 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호펜하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너지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홈팀 퀼른에게 2-3으로 패배를 당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호펜하임(승점 37점)은 7위를 유지했다. 쾰른(승점 33점)은 13위에서 11위로 뛰어 올랐다. 
김진수는 10경기 연속 호펜하임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쾰른의 오른쪽 날개 나가사와를 비롯해 최전방의 오사코까지 일본 공격수들과 김진수의 한일전에 관심이 모아졌다. 호펜하임이 승리하려면 김진수가 일본 선수들의 움직임을 봉쇄해야만 했다.

김진수는 경기시작 후 단 3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 다행히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지만 자칫 페널티킥을 줄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진수는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하며 폭넓은 활동량을 보였다.
일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전반 20분 비차크치치가 오사코를 뒤에서 잡아당기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레만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았다. 쾰른은 1-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추가골도 일본 선수들의 공이었다. 후반 9분 나가사와가 내준 공을 오사코가 절묘한 공간패스를 했다. 쇄도하던 앤서니 우자가 바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만들었다.
먼저 두 골을 허용한 호펜하임은 결국 후반 17분 김진수를 빼고 공격수 모데스테를 넣었다. 김진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호펜하임은 교체로 재미를 보면서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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