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여제' 최예지(20, 온네트)와 '승부사' 채성민(21, 벤제프)이 2014-15 GTOUR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최예지와 채성민은 12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 챔피언스 홀에서 열린 2014-15 2014-15 GTOUR WINNERS AWARDS 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GTOUR, WGTOUR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최예지는 올해 시즌을 '최예지의 해'로 만들었다는 수식이 붙을 만큼 6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GTOUR/WGTOUR 통합 사상 첫 통산 9승을 기록, 일찌감치 상금왕과 대상을 예약한 바 있다. 채성민도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GTOUR 상금왕과 대상을 거머쥐며 왕좌에 올랐다.

두 선수는 작년 대상이자 첫 누적상금 1억 원을 돌파한 김민수(24, 볼빅)에 이어 총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최예지의 누적 상금은 약 1억 4800만 원으로 GTOUR와 WGTOUR 통틀어 누적 상금 최고액 획득 선수로 올라섰다.
이날 시상식은 1부 특별상 수상식과 2부 본상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특별상에서는 GTOUR 등 프로 골프 대회의 발전에 앞장 선 선수공로상에 GTOUR 조재돈(54, 조재돈골프아카데미), WGTOUR 박성자(51, 볼빅)가 각각 선정됐다. 올 시즌 GTOUR에 참가해서 활약한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뉴스타상에는 심관우(17), 박수빈(19, 최경주재단/볼빅)이, 필드 대회와 GTOUR 양쪽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플레이 디퍼런트상에는 전윤철(27, TEAM KENICHI / HENDON)과 양채린(21, KLPGA)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어 2부 본상 시상식에서는 첫 시즌 참가에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이 GTOUR 공윤식(29, GTD코리아/유일기연), WGTOUR 정선아(24)에게 돌아갔고,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매 대회에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플레이어상은 GTOUR 이규윤(44), WGTOUR 김지민(26, 온네트)이 각각 차지했다.
또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가장 긴 선수에게 돌아가는 장타상은 GTOUR 김민수, WGTOUR는 전수빈(21)이 수상했다. 특히 김민수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약 280미터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의 주인공인 상금왕과 대상에는 GTOUR 채성민과 WGTOUR 최예지가 각각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골프존 장성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GTOUR를 주최한 삼성증권의 권용수 팀장, WGTOUR를 주최한 kt 금호렌터카 김좌일 본부장 등의 메인 스폰서와 뱅골프코리아의 이형규 대표, 닥터장랩 류석무 대표, 레드와인폴리페놀의 이동현 회장, 모리앤의 홍요한 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골프존 장성원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K-GOLF의 메카가 될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3회째의 GTOUR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GTOUR가 세계적인 한류 골프 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골프존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OUR에 참가하는 선수 여러분들도 스크린골프 팬 여러분들께 계속해서 멋진 실력을 선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16 GTOUR/WGTOUR는 오는 6월 섬머시즌을 시작으로 새로운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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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