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듀오 팀 베르그마이스터(Tim Bergmeister, 40세)와 조항우 감독이 CJ슈퍼레이스 슈퍼6000클래스 결선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로 체커기를 받으면서 더블 포디움의 영광을 안았다.
12일 오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결선에서 2015년 아트라스BX 레이싱팀에 합류한 독일 출신 팀 베르그마이스터 선수는 5.615km의 코스를 14바퀴 도는 레이스에서 32분 01초 34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팀 동료이자 2014년 CJ슈퍼6000 개인 1위인 조항우 선수는 32분 03초 539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투피니시의 영광을 누렸다.

우승을 차지한 팀 베르그마이스터 선수는 "한국에서의 첫 레이스에서 우승하여 매우 행복하다"며 "우리 팀이 1위와 2위 피니시를 했다는 사실도 무척 기쁜 결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위를 차지한 조항우 감독 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다친 사람이 없다고 전해 들어서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 레이싱 대회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즌 챔피언과 팀 챔피언쉽을 향한 최고의 출발을 위해 노력해준 스텝들과 스폰서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CJ슈퍼6000 경기는 타이어가 오픈 돼있어 선수들의 실력과 함께 타이어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등 전세계 3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을 후원하고 있다.
fj@osen.co.kr
조항우 감독 겸 선수(왼쪽)과 팀 베르그마이스터 선수(가운데)./ 한국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