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캐릭 종아리 부상, 상태 더 지켜봐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13 14: 19

종아리 부상을 당한 마이클 캐릭(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태에 루이스 반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스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4-2로 대파했다. 승점 65점의 맨유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패한 4위 맨시티(승점 61점)는 맨유와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후반전 반 할 감독은 3-1에 만족하지 않고 로호, 디 마리아, 팔카오를 넣어 총공세를 펼쳤다. 문제는 마이클 캐릭이 막판 종아리에 부상을 당한 것. 이미 교체카드 3장을 쓴 맨유는 캐릭을 교체할 수 없었다. 결국 캐릭은 자진해서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왔다. 맨유는 후반 44분 아게로에게 두 번째 실점을 하면서 찝찝하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반 할 감독은 “캐릭을 바꿔주지 않은 것은 내 멍청한 실수였다. 캐릭이 스스로 뛰지 않은 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 종아리 근육경련을 일으켰다.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자책했다.
3위 맨유(승점 65점)는 오는 19일 선두 첼시(승점 73점)와 결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2위 아스날(승점 66점)과의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하다. 맨유가 첼시를 잡기 위해서는 캐릭의 출전여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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