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전서 고대하던 출격을 준비하고 있던 토마스 베르마엘렌(30,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데뷔전이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서 PSG와 맞붙는다.
베르마엘렌은 PSG와의 8강 1차전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고 4개월간 재활에 매진했다.

베르마엘렌은 올 시즌을 앞두고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날에서 바르셀로나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베르마엘렌은 아스날 캡틴으로 활약했던 유럽 최고의 수비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도 벨기에의 8강행을 도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선 부상 암초를 만나 좀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베르마엘렌은 지난해 12월 이후 팀 동료들과 처음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데뷔전이 눈앞으로 다가온 듯했다. 하지만 결국 바르셀로나에 남아 훈련하기로 결정하며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베르마엘렌 대신 무니르 엘 하다디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도 경고 누적으로 원정길에 합류하지 못했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 남아 발목 치료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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