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맨유에 온 뒤 가장 뜨거운 함성을 느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14 06: 38

"맨유에 온 뒤 가장 뜨거운 함성을 느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스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4-2로 대파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4위 맨시티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후안 마타는 경기 후 개인 블로그를 통해 당시의 흥분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마타는 "라이벌을 상대로 승리한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팬들 앞에서 득점을 한다는 건 정말 엄청난 기분"이라며 "특히 연승을 이어나가고 승점을 쌓고 있다는 게 놀랍다. 아마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부진한 초반과는 달라진 팀의 모습일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맨유에 온 후 가장 뜨거운 함성을 느껴본 것 같다"면서 "물론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알았지만 특별한 경기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더비전의 스릴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제 우승 경쟁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9일 선두 첼시의 원정길에 올라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1월 첼시서 맨유로 옷을 갈아입은 뒤 중요한 순간 친정팀과의 재회를 앞둔 마타는 "우리는 이미 결승전을 고대하고 있다. EPL 최강자를 만나러 간다. 물론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많은 추억이 있는 나에겐 특별한 경기"라면서도 "우리가 연승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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