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예보, 전국이 흐리고 비...꽃엔 '시샘' 나무엔 '생명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4.14 07: 13

14일 일기예보
[OSEN=이슈팀] 아직 꽃놀이도 못 갔는데, 꽃잎이 다 떨어지겠다고 원망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화사한 꽃잎엔 시샘하는 빗방울이 될 수도 있겠으나 새싹을 띄울 나무에게는 생명수가 될 비다.
14일 오전 현재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남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원산간과 제주도산간은 눈 또는 비)가 내일 전망이다. 이 비는 아침에 전라남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북부와 경북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그 밖의 충청이남 지역에서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도 있다.
예상 강수량(14일 05시부터 24시까지)은 경상남도, 경상북도 5~2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울릉도.독도 5~10mm, 전라남도, 제주도, 북한 5mm 미만이 될 전망이다.
15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린 후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으나, 강원도영동과 충청북도, 경북북부에는 새벽 한때 비(강원산간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새벽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6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는다. 차차 흐려져 낮에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에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
오늘은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내일은 구름많다가 점차 맑아져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질 전망이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오늘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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